음식 배달 데이터 분석 하고 갈래?(배달 정의 및 배달 비즈니스 이해)
제가 경험한 분석 경험을 토대로 분석 프로세스를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조언과 팁은 언제나 환영~🙌)
현재 저희는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A 기업이라고 부를게요)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 하고 있다고 가정할게요.
그리고 배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시켜야 하는 미션을 받았죠.
빡센 프로젝트가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프로젝트를 들어가기 전 배달의 정의를 제대로 잡고 배달 플랫폼의 비즈니스를 이해를 해볼게요.
왜 배달의 정의를 정해야 해? 당연히 알고 있잖아! 그럴 수도 있지만 팀을 꾸려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같은 단어를 말해도 서로가 생각하는 의미는 미세하게 다를 수도 있어요.(같으면 땡큐 😁)
미세한 차이는 이슈 처리, 분석 결과 도출에서 생각지 못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고 서로 다시 정하는데 시간을 잡아먹게 되죠.
최악으로는 프로젝트가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사소하지만 제일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본격적으로 배달의 정의를 잡아볼게요.
저는 고객이 요청한 제품을 정확하게 챙겨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시간 안에 요청한 장소로 도착하는 과정을 배달로 정의하였고, 여기서 포인트는 제품, 장소, 시간(속도)입니다.
저 포인트 중 하나라도 달성하지 못하면 고객 이탈 확률은 올라갈 겁니다.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볼게요.
-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정확하게 챙겨 요청한 장소로 갔지만 고객이 납득하는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였다.-> 시간의 부재로 고객 만족도 하락
-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정확하게 챙겨 빠르게 갔지만 잘못된 장소로 가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하지 못했다. -> 장소의 부재로 고객 만족도 하락
-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빠르고 요청한 장소로 갔지만 고객이 주문한 음식이 아닌 다른 음식을 전달해 고객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했다. -> 제품(음식)의 부재로 고객 만족도 하락
그렇기에 저는 배달은 3포인트가 모두 만족되었을 때 의미가 있다고 팀원들에게 말할 거예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배달의 정의를 댓글에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다음으로 배달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이해해 보겠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점에서 수락하고, 음식점에서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배달 라이더를 모집, 라이더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픽업하고 고객에게 배달하는 프로세스로 구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A기업에서 비즈니스 고객은 누구일까요?
비즈니스 고객을 기업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대상 즉 수익 발생으로 정의하게 되면(더 심오해야 해야 하지만 지금은 심플하게) A기업에게 비즈니스 고객은 음식점이 됩니다.
그러면 음식점만 케어하고 관리하면 될까?
음....🤔🤔 그러면 아마 배달 플랫폼 운영이 힘들어질 거예요.
사용자, 라이더, 음식점이 서로 얽혀있는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사용자, 라이더, 음식점 중 하나라도 수가 줄면 서비스에 불편을 야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용자에게 쿠폰을 배포, 라이더에게 높은 배달비와 서비스를 제공, 음식점에게 낮은 수수료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면서 플랫폼 이용자 증가를 위해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하는 거죠.
그럼 사용자, 라이더, 음식점 모두 증가하는 서비스를 만들면 되겠네??
그렇긴 한데... 저도 그러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더라고요...(그 이유는 데이터 분석을 하면서 설명해드릴게요...😢)
최종적으로 배달의 정의(시간, 장소, 제품)를 배달 플랫폼 프로세스에 있는 사용자, 음식점, 라이더에게 적용해볼게요.
먼저 사용자는 배달 플랫폼에서 소비자이기에 지불한 비용(음식점 혹은 라이더)만큼 합당한 대가를 원하게 됩니다.
즉 시간, 제품, 장소를 아래와 같이 만족하였기에 비용을 지불한 거죠.
- 제품 : 원하는 제품(음식)을 발견
- 시간 : 납득하는 도착 시간
- 장소 : 수령할 수 있는 장소
다음은 음식점입니다.
음식점은 소비자 이면서 수익자입니다.
소비자인 이유는 라이더와 플랫폼에게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인데 플랫폼은 배달 관점에서 다른 결이라서 제외할게요.
그리고 수익자이기에 소비자(사용자)가 지불한 비용에 맞는 제품을 생산(요리)하게 되죠.
- 제품 : 요청한 제품을 정확히 생산(요리)
- 시간 :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서 생산(요리) 진행
- 장소 : 장소에 전달할 라이더 모집(라이더에게 비용 지불)
마지막으로 라이더입니다.
라이더는 수익자입니다.
그래서 소비자(사용자, 음식점)가 지불한 비용에 맞게 제품(요리)을 전달하게 되죠.
- 제품 : 제품(요리)을 안전하게
- 시간 :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시간 안에 이동하여
- 장소 :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 전달
이제 데이터를 볼 건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로 라이더, 음식점, 사용자 중 어떤 포인트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파악하고 목표를 정해 볼게요.
다음 장에서 봐요~